돈 안들이고 스테이징 하기

어차피 하게 될 이사 아닙니까?

2004년경 아직 에이전트들한테조차 스테이징이라는 말이 생소할때부터 저희는 스테이징을 강조해 왔습니다. 전문 스테이저를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셀러의 동의와 협조 아래 저희가 직접 “스테이징”을 합니다.

청소하고 가구들 새롭게 배치하고 소품들 갖다 놓고 하는 건데요, 어떤 집이든 팔 걷어부치고 한 반나절 수고하면 집이 몰라보게 달라집니다. “와.. 이게 우리 집 맞습니까? 에이전트가 이렇게도 일을 합니까?” 와같은 얘기들 종종 듣습니다. 워낙 많이 하다보니 저희도 이제 스테이징 “준”전문가는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문 업체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결과에 확연한 차이를 가져올 만한 정도는 됩니다.

저희가 직접 해드리는 스테이징 서비스는 물론 무료입니다. 리스팅 에이전트의 자연스럽고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스테이저를 고용하는 경우에도 모든 과정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테이징 (Staging) 을 하면 집이 더 잘팔린다는 것은 이제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부동산의 상식이다. 스테이징은 물론 집을 팔때 집을 이쁘게 꾸미는 것을 말한다. 스테이징 하지 않고 집을 마켓에 내어 놓는 것은 잠옷바람으로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것과 다를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식 스테이징을 하는 경우는 (가격대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10채중에 2-3채 정도 되는 것 같다. 집이 아직 안 팔린 상태에서 비용도 부담스럽고, 또 살고 있는 집을 꾸미려니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아예 포기하면 안 된다. 최소한 대청소는 한번 해야 한다. 어차피 하게 될 이사 미리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3-4일쯤 신경써서 $5000 벌수 있다면 그 일 안 할 사람 있을까?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왠만한 집들 조금만 수고해도 $5000 정도는 쉽게 차이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셀러가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또한 에이전트도 집을 팔기 위해 가장 핵심 준비과정중의 하나인 “스테이징” 어떤 모양으로든 돕는 것이 맞다.

아래는 스테이징의 기본 원리와 구체적인 조언을 담은 내용이다. 우리가 다년간의 스테이징 경험을 바탕으로, 셀러가 직접 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