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에이전트
제대로된 서비스
고객의 권익
다소 상투적이고 진부해 보일수 있는 모토인데요, 평생 바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Joshua는 엔지니어링 (UCLA ’95 Civil Engineering), Rachel은 패션(FIDM ’97)을 거쳐 2004년 부부팀으로 부동산을 시작했고, (그 당시) 미국 5대 부동산 회사중 4곳을 거치며 (Century 21, Prudential, Coldwell Banker, Keller Williams)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지금까지 LA & Orange County 한인들 선호 지역 중심으로 부동산에 매진했고 약 $120 Million 상당의 주택 매매에 관여했습니다. 작은 경력 아니지만, 그렇다고 탑 에이전트도 아닙니다. 비즈니스 규모를 확장해 나가는 기업정신보다는, 한손님 한손님께 집중하는 서비스 마인드가 저희의 강점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위에 무엇을 두는 순간 모든것이 엉망이 된다는 것은 저희의 인생철학입니다. 사람에게 집중을 하니, 수많은 퍼즐들이 저절로 맞춰집니다. 보통 많이 좋아해 주시고, 과정과 결과 모두 만족하십니다. 손님들과 갈수록 두터워지는 신뢰와 유대관계에서 오는 만족감이 저희에게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쉬운 일 아니지만,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좋은 에이전트가 되기 위한 노력이 부동산 매매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꼭 있길 바랍니다.

Joshua & Rachel Choi
(자슈와 & 레이첼)
최용준, 최유리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고객 후기나 실적/통계등을 내세웁니다. 스테이징 방침이나 첨단 기술 사용(전문 사진, 버츄어 투어 …)등도 강조합니다. 모두 중요합니다. 저희도 보시다시피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부동산 에이전트가 하는 정말 중요한 일들은 무형적이라서 눈에 띄지 않고 보여주기도 어렵습니다. 식당으로 비유하자면 부동산이라는 “주방”안에서 손님들이 모르는 많은 일들이 일어 난다는 것입니다.
짧은 지면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봅니다. 한편으론 저희 마음가짐과 일하는 모습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엿보실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론 주택 매매의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실 수 있습니다.
need this section to eliminate jumping on Note 4 and Note 5
What It REALLY takes to SELL RIGHT
7 단계 셀러 서비스와 Case Studies
- 사심없는 대화
- 셀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 Sell? Stay? Equity? Rent Out? When?
- 판매 절차와 각종 이슈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
은퇴하신 노부부가 집을 팔겠다 해서 만났다. 좀 비싼 집이라 나도 군침이 돈다. 잘 되면 좋겠다. 집을 판다는 전제하에 얘기가 오고가다가, 내가 뜻밖의 (하지만, 항상 하는) 질문을 했다. "집을 지금 파는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확신은 있으신가요?"
그때부터 대화의 방향이 달라졌다. 내가 물꼬를 튼거다. 사실 자식들이 반대한단다. 이유를 들어보니 자녀분들 생각에 일리가 없지 않다. 그래서 나도 어느정도 공감한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세법과 투자 측면에서 집을 팔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유를 추가로 알려드렸다. 자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을 팔려고 했는데, 마음이 흔들리는게 보인다.
그렇게 4시간을 대화 했다. 별의별 얘기들이 다 나왔다. 그동안 집 여러번 사고 팔았는데, 부동산 에이전트와 이런 대화는 처음이라 하신다. 나를 정말 맘에 들어하는게 느껴진다. 너무 많이 배웠고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워하신다. 최종적으로 가족회의해보고 연락 주겠다는 얘기 듣고 나왔다. 느낌에 안 파실 것 같다. (결국 안 파셨다.) 3만불이 넘는 커미션이 그 질문 하나에 나올때 챙겨주신 쥬스와 캔디바로 바뀐것이다.
위에 "사심없는 대화"라는 평범한 표현으로 이 리스트를 시작했는데, 나는 그것 하나가 부동산 에이전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방향 잘 못 잡으면 (또는 에이전트가 돈 벌려고 잘못된 방향으로 몰고가면) 나머지 일을 아무리 잘 해도 손님은 무조건 손해고 실패이기 때문이다.

- 철저한 마켓 분석
- 있는 그대로 얘기하기
- 흥정 전략: 일반 방식 vs. 준경매 방식
우리를 통해 2채의 집을 사신 손님이었다. 그 중 한채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미 갖고 있는 현장감과 최근의 데이타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약 75만불 정도 선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얘기해 주었다. 집을 팔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연락이 다시 왔다. 잘 아는 선배가 부동산을 하는데 75만불이 왠 말이냐, 자기한테 맡기면 몇만불 더 받아주겠다고 얘기했다는 것이다. 워낙 자신있게 얘기했던 모양이다. 손님이 쩔쩔맨다. 기분좋게 놔 드렸다. 그리고 쉽지 않을 거란 얘기도 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진심으로 건투를 빌어드렸다.
3개월간 고생만 질퍽하게 하고 결국 못 팔았다. 선배는 물러났고, 우리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소프트 스테이징과 근사한 사진들로 다시 마켓팅을 했다. 가격 또한 하향조정되었다. 1주일만에 좋은 바이어 만났고 원래 얘기했던 75만불을 오히려 살짝 넘겨 팔았다.
운이 좀 좋았을 수도 있다. 우리 말 안들으면 집 못 판다는 얘기도 아니다. 우리 예상도 빗나갈때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처음에 시세 파악을 객관적인 데이타를 근거로 철저하게 해야 하고 셀러에게 솔직하게 얘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에이전트들이 일단은 리스팅 따려고 대충 높게 얘기하고 시작하는 경우들 많다. 에이전트의 가장 중요한 역할 하나를 처음부터 저버리는 것이다.

- 셀러 순이익금 (Seller's Proceeds)
- 디스클로져 (Disclosure) 미리 작성
- HOA와 융자 이슈 조사
- Fixture 이슈 대비
- 바이어 수리 요청 예상/대비
- 터마이트/레트로피팅 작업 준비
- 클로징와 이사 시나리오 예상/준비
지인의 소개로 젊은 부부를 만났다. 오랜 대화를 통해 집을 파는 것이 맞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후, 집을 자세히 둘러보고 미리 손보고 고치면 좋을 것 같은 문제들을 정리했다. 10가지정도 나왔고 그 중에서도 3가지 정도는 필히 먼저 고칠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
좀 큰 문제들도 원인과 해결 방법이 뚜렷해 보이면 바이어들이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격에 감안하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집을 파는데 제일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애매한” 문제들이다. 그 집에 그렇게 "애매한" 문제가 3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수압이었다. 집 전체에 수압이 좀 약했고 한쪽에서만 물을 틀면 그런데로 괜찮은데 양쪽에서 물을 틀면 현저하게 약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식의 문제들이 원인이나 해결 방법이 불문명하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심리에 크게 작용한다.
그렇게까지 하고 헤어졌는데 결국은 다른 에이전트에게 리스팅이 갔다. 나는 그 지역 전문 에이전트도 아닌데다가 이것저것 고쳐야 한다고 복잡하게 얘기했는데, 그 에이전트는 그 동네 탑 에이전트인데다가 아마 자신이 집을 얼마나 잘 파는지등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피력했을 것이다. 지인을 통해서 소식을 간간히 들었다. 별다른 준비 과정 없이 바로 리스팅을 시작했고, 수일안에 여러개의 오퍼를 받고 바로 에스크로 들어갔다. 그런데 며칠후 바이어가 맘 바꿨고 다른 바이어로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렇게 바이어 3명이 떨어져 나갔다. 결국은 마켓팅을 일시 중단하고 비로소 집 수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런 복잡한 과정 거쳐서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집을 팔았다.
내 조언 안 들으면 무조건 이렇게 된다는 것 아니다. 운도 좀 나빳을 수 있다. 결국은 팔기는 했다. 요점은 집을 팔때는 “준비”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기는 하다는 것이다.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노련한 에이전트의 조언이 절실한 부분이다. 탑 에이전트가 아니라 탑 에이전트 할아버지라도 제대로 집 준비하는 것 돕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다. 에이전트의 유명세나 자신감은 집 파는 것과 아무 상관 없다. 바이어들은 집과 가격 두가지 밖에 안 보기 때문이다.

- 무료 스테이징 서비스
- 매력적인 사진/충실한 매물 정보
- 보완 마켓팅 도구들 효율적 적용
아직 에이전트들도 스테이징이라는 단어가 생소할때부터 우리는 스테이징을 해 왔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집을 팔면서 필요성을 느낀 것 뿐이고 할 사람 없으니 우리가 직접 한 것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테이징이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전문 스테이져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우리도 필요할 땐 전문 스테이져를 개입시킨다.
스테이징 다 똑같지 않다. 편차가 크다. 비용과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투자할수록 스테이징의 질은 높아질수밖에 없다. 그런데 비용, 시간, 에너지 모두 제한된 환경에서 스테이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 스테이져들도 받는 보수만큼 일한다. 셀러는 바쁘고 할일은 많다. 그 공백을 메꾸는 것이 우리다.
간난 아기와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집이었다. 이런 집이 스테이징 하기 가장 애매하다. 집 안이 어떤 상태였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아빠는 하루종일 출근하고 엄마는 항상 지쳐있다. 전문 스테이져를 불러도 이것저것 하라고 지시하고 마지막 정리를 해 주는 정도다. 이거 누가 하겠나… 이런 상황에서 항상 그렇듯이 우리가 하루 날 잡아 팔 걷어붙치고 직접 (소프트) 스테이징을 했다.
(물론 아기 엄마의 협조하에…) 안방에 아기 침대등이 있었는데, 옆방을 아기 방으로 꾸미기로 했다. 아기 침대를 직접 분해해서 옆 방으로 옮기고 다시 조립하는 것만 1-2시간 걸렸다. 약간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 좀 악착같이 한다. 나도 내 자신이 조금 피곤하다. 그렇게 하루종일 일하고 우리가 가지고 간 소품들도 집 곳곳에 배치했다.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왔을때 우리는 이층에 있었다.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고, 정말 자연스러운 탄성소리가 흘러나왔다. “우와~~~” 그 집도 1주일만에 좋은 바이어 만나서 잘 팔았다.

- 집 가능한한 쉽게 보여주기
- 오픈 하우스 통해 경매 분위기 조성
- Potential Buyer Follow-Up System 적용
- 모든 에이전트와 바이어 우대
- 듀얼 에이전시에 대한 욕심 절대 금물
60만불 정도의 타운홈이었다. 가장 유력한 바이어가 우리의 기존 고객이었고, 듀얼 에이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흥정을 하던 중 (우리도 돈 많이 버는 것 좋아한다.), 어떤 에이전트에게서 전화가 왔다. 얘기를 들어보니, Fresno (LA에서 4시간 거리)에서 일하는 에이전트인데, 바이어가 있다는 것이다. 이곳 사정도 잘 모르고, 가격도 모르고 또 여러모로 미숙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바이어 이외에도 벌써 여러개의 오퍼가 들어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전화 그냥 안 받거나 이미 오퍼들 많이 들어와서 상황 종결됬다고 얘기하고 끊으면 그만이다. 그렇게 대충 예의나 갖추고 끊어버릴까 하다가, 약 30분정도의 통화를 하면서 상세하게 이쪽 상황을 알려 주었다.
결론만 얘기하면, 다음날 그 에이전트에게서 최고의 오퍼가 들어왔고, 우리 바이어는 결국 물러났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셀러한테 생색을 내고 싶었지만, 그렇게도 할 수 없는 것이, 모든 바이어와 에이전트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은 리스팅 에이전트의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 전화통화 30분이 셀러에게는 만불짜리 이득이였고, 우리에게는 약 만오천불짜리 손해였다. 그 전화 안 받았어도 아무도 모르고 지나갔다. 에이전트의 양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 바이어 동기와 자격 확인
- 객관적인 데이타/바이어 심리에 근거한 강력한 흥정
- 계약 조항들은 처음부터 꼼꼼하고 완벽하게
셀러 마켓에서는 워낙 바이어들이 몰리기 때문에 두각을 드러내는 한두명의 바이어에게만 신경을 쓰게 되기 쉽다. 바이어들 무시하고 연락도 잘 안해주는 리스팅 에이전트들 많다. 바이어들은 피가 마른다. 리스팅 에이전트와 셀러와 그 집까지 싸잡아서 괘씸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당해보신 분들은 안다. 당해보신 분들 많다. 그러다가 연락이 온다. 에스크로 깨졌는데 아직 우리 집에 관심 있냐고… 좋은 대답이 나갈리 만무하다. 약간의 고소함과 통쾌함을 만끽하며 상황을 종결시킨다. “일 없어!”
우리 같은 경우 오퍼가 10개씩 들어와도 각 바이어들을 최선을 다해 배려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바이어들에게 안 됬다는 통보를 할때 보통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고마웠다”라는 얘기를 들을때가 많다. 가끔 에스크로가 깨질때를 대비해 당당히 전화할 수 있는 백업 바이어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리스팅 에이전트의 역할이다.

- 정확하고 노련한 서류 작업
- 각종 관련 기관들과 원활한 소통
- 수리 요청에 대한 전략적 협상
- 바이어측 감정/융자 모니터링
- 클로징 준비
- 에스크로 끝난후 : 평생 고객, 평생 서비스
계약 진행과정에서 바이어는 칸틴전시를 없애야 하는 시점이 온다. 칸틴전시 없애고 나면 바이어는 무조건 에스크로 끝내야 하고 만약 못 끝내면 계약금 (Initial Deposit)을 원칙적으로 돌려 받지 못한다. 그러니 칸틴전시 제거는 바이어에게는 중대한 결정이고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리스팅 에이전트와 셀러는 칸틴전시 제거 요청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무조건 쎄게 나가는게 능사가 아닐때가 있다.
타주에서 집을 팔고 이사오는 바이어였는데 약속된 칸틴전시 제거 날짜가 되었다. 칸틴전시 없앨 준비가 되었느냐 물어보니 타주에서 팔고 있는 집의 클로징이 조금 지연됬단다. 그래도 무조건 없애라고 우리 입장에서는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그쪽 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한 후 기다려 주기로 했다. (설명도 듣고 관련 서류들도 받아서 확인해 보았다) 결국 거의 에스크로 종료 직전까지 칸틴전시를 안고 가는 상황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기다려 주기를 잘한 케이스로 끝났다. 만약 칸틴전시 제거하라고 무조건 강요했으면 바이어가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른다.
어떤 리스팅 에이전트들은 기계적으로 칸틴전시 제거를 요구한다. 때로는 그게 맞다. 강경하게 요구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부작용 생기기 쉽다. 그러잖아도 바이어가 잔뜩 긴장하고 문제들 해결하러 발에 땀이 나게 뛰어다니고 있는데 무조건 없애라 하면서 푸쉬하면 아예 질려서 도망 갈수 있다. 칸틴전시 이슈뿐 아니라 에스크로 끝날때까지 크고 작은 협상이 이어진다. 적절한 선에서 완급 조절하고 밀당할 줄 아는 요령도 리스팅 에이전트의 중요한 자질이다.

What It REALLY takes to BUY RIGHT
7 단계 바이어 서비스와 Case Studies
- 사심없는 대화
- 바이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 Buy Now? Wait?
- 구매 절차, 매매 비용, 하우스 페이먼트, 그 외 각종 이슈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
- 동네 상담
잠재 바이어 10분중 2-3분정도는 우리랑 상담을 하고 나면 주택 구매를 보류하기로 결정한다. 나머지 분들은 집을 사야한다는 확신이 더 굳어진다. 복잡한 상황들도 많다. 팔고 살건지, 안 팔고 살건지, 큰 부동산으로 합칠건지, 작은 부동산들로 쪼갤건지, 한번에 움직일지 단계적으로 움직일지 등등…
처음 만나 대화 하다보면 참으로 다양한 얘기들이 나온다. 그 많은 얘기들을 우리는 다음 5가지로 분류한다. 1보유기간, 2 재정 상황 3 투자성향 4 마켓 사이클 5 라이프 사이클. 여기에 근거해 마지막에 몇가지 포인트만 짚어 드리면 손님들이 알아서 길을 찾아간다. 복잡한 것들이 정리가 되었다고 참 좋아하신다.
얼마전에 손님과 저녁을 먹었다. 우리한테 여러모로 고맙다고 밥 사주셨다. 6년전에 집을 팔고 다른 동네에 큰 집을 사려고 했었다. 팔지 말고 대신 이미 있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살짝 작은 집을 사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조심스럽게 제시했었다. 그 아이디어를 받아드려서 팔고 사려다가, 안팔고 샀다. 팔려던 집 세입자는 우리가 구해줬다. 대충 계산해 보니 6년후 현재 그때 우리의 제안이 약 20만불짜리 조언이었다. 다운 마켓이 오면 일시적으로 떨어질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20만불의 이익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덕분에 우리는 원래 벌수 있었던 커미션의 절반도 못 벌었었다.)
위에 "사심없는 대화"라는 평범한 표현으로 이 리스트를 시작했는데, 우리는 그것 하나가 부동산 에이전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방향 잘 못 잡으면 (또는 에이전트가 돈 벌려고 잘못된 방향으로 몰고가면) 나머지 일을 아무리 잘 해도 손님은 무조건 손해고 실패이기 때문이다.

- 융자 절차, 원칙등에 대한 기본 설명
- 굵직한 계산들 미리 해 보기
- 최상의 조건에 융자하는 노하우 설명
- 일 잘하고 정직한 융자팀 소개 (저희는 같이 일하는 융자회사에서 소개비를 받지 않습니다.)
- 융자 과정 지속적인 모니터링
우리는 소개비를 받지 않는다. 그것이 고객에게 얼마의 값어치가 있을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바이어는 보통 에이전트가 소개해 주는 은행을 통해서 융자를 받게 되기 쉽다. 그럼 은행은 (좀 더 정확히 말해 융자 브로커들은) 자신에게 바이어를 소개시켜 준 에이전트에게 소개비를 준다. 25%-50%. 적은 양이 아니다. 에이전트가 "킥백"으로 받는 돈이 $1000-$2000은 흔하고 $7000까지 받는것도 본적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주고 받는건 당연시 된다. 융자 브로커들은 부담감이 크다. 그들도 먹고 살려면 어떻게든 조금 더 올리고 조금 더 받아내야 한다.
60만불짜리 집 20% 다운하고 4.5%에 산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이렇게 소개비가 오고가는 과정에서 이자율이 한단계, 즉 4.625% 로 올랐다 치자. 그럼 바이어는 집을 산후 5년동안 약 $3000의 이자를 손해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손실은 물론 더 커진다. 에이전트에게서 받은 냉장고나 리베이트가 결국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왔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소개비를 안 받고 나만 깨끗한 것에서 끝나면 안된다. 에이전트 역할 제대로 하려면 바이어들이 최선의 조건에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신경 써야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은행/융자회사를 2군데 이상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최근에 끝난 딜도 융자 비교 샤핑의 결과로 0.25%를 낮출수 있었다. (보통은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좀 특별한 경우였다.) 바이어가 두군데를 알아보다가 에스크로 들어가면서 한쪽을 선택을 했는데, 거기서 4.125%로 Quote을 받았다. 그 정도면 괜찮다 싶어 바이어는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는데, 우리가 직접 확인차 다른 융자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았다. 좀 복잡한 과정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3.875%에 주겠다는 것이다. 또 다시 며칠 복잡한 과정 거치고 결국 처음 하기로 한 곳에서 3.875% 매치해주기로 했다. (솔직히 우리는 중간에서 조율하고 중재하느라 진땀만 빼고 얻는 것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이런것이 바로 에이전트의 당연한 의무라고 믿는다.)

- 동네-위치-구조-상태-마감재의 순서대로
- 항상 동네 먼저
- Wish-list와 Must-list 정리 (Buyer Questionnaire)
부동산 오래 하면서 동네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시간이 갈수록 새롭게 느낀다.
동네는 사람이다. 물론 이웃들과 교류없이 사는 분들도 많긴 하고, 많은 분들이 이런 부분에서 공감하지 못하실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사는 “동네 사람들” 때문에 동네에 정 붙치고 사는 분들도 꽤 된다. 특히 아이들이 있으면 더 그렇다. 이 맛을 아는 분들은 좀 더 좋은 집 사려고 동네를 포기하고 떠나는 일은 왠만해선 안 할 것이다.
출퇴근 거리도 중요하다. 멀리 갈수록 집이 좋아지기 때문에 가끔 카운티 라인까지 넘어가면서 집을 사시는 분들이 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아 5년이 고비다. 5년 지나면 더 가까운 동네로 이사를 고민하는 경우를 여러번 봤다. 집 좋은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하지만, 장거리 출퇴근의 피곤함은 갈수록 더해가기 때문이다.
다음과 비슷한 일들이 여러번 있었다. 한국에서 온지 몇년 안 되는 신혼 부부였는데 남편이 West LA에서 일한다. 그런데 둘이서 집들을 여기저기 보고 다니다가 Fullerton에 있는 집에 꽂힌 것이다. 그리고 집 사는 과정을 도와달라고 우리에게 연락을 했다. 몇번을 물어봤다. 아침에 출근시간 최소 1시간 30분인데 괜찮겠냐고... 괜찮단다.
우리가 한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 집을 사는건 좋지만, 우리랑 하루는 꼭 시간내서 다른 동네들을 구경하고 다니기로. 그리고 진짜 날 잡아서 하루종일 West LA에서 좀 더 가까운 동네들과 집들을 맛뵈기로 보고 다녔다. 절대로 억지로 끌고 다닌것은 아니다. 괜찮겠냐고 여러번 확인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하는 말이, 그때 적잖이 고민을 했단다. 이 에이전트가 왜 이러나… 무슨 속셈으로 이러나… 다른 뜻 전혀 없고 후회없는 결정을 돕기 위한 것뿐이라는 얘기를 그때도 여러번 했었는데 처음 만난 사람을 믿는게 힘들긴 한것 같다. 결국은 Fullerton에 집 샀고 그 친구들은 5년 못채우고 4년만에 지금 이사하는 것 고민중이다.

- 한 집도 빼지 말고 검토할 것
- 신속하게 움직일 것
- 고객과 효율적인 소통 채널 구축
- 예산에 맞는 집만 보여 줄 것
- 고객의 Wish-List를 존중하되, 융통성있고 창의적인 검색을 할 것
- 각 집의 장단점에 대해 솔직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말할 것
- 적절한 질문들로 각 집들의 시세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도울것
- 당장 원하는 집을 찾지 못했을 때 뉴 리스팅 통보 서비스 가동
- 바이어의 설레고 두려운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할 것
- 올바른 구매 결정을 위해서라면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진실을 말할 것
지금까지 부동산 하면서 하루에 2채씩만 봤다고 해도 일만채가 넘는 집을 보았다. 인스펙터와 칸트렉터들에게 주워들은 것도 많다. 나름 집을 보는 안목이 안 생기면 그게 이상할거다. 집을 볼때 집의 가치나 생활에 영향을 줄만한 중요한 것들, 그 중에서도 바이어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눈에 띄면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가차없이 그리고 가감없이 말씀드린다.
마침 저번주에 본 집이 생각난다. 한주인이 오래 산집이고 리모델링하고 스테이징까지 해서 아주 산뜻했다. 오픈 하우스에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우리 손님도 폭 빠졌다. 장장 1시간동안 구석구석 보고 다녔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관찰하고 서로 얘기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헛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주인이 이렇게 오래 산 집은 극과 극일 수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 집주인이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었으면 보통 집보다 나을 거고,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이면 보통 집보다 못할 거고… 그 집은 얼핏보면 리모델링 했으니 근사한데, 자세히 보니 관리를 안 하고 산 집인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올라왔다.
리스팅 에이전트와 대화도 나눠보고 경력도 살펴 보니 투자 그룹과 연결되 있는 걸 알수 있었다. 이 집도 전문 투자자들이 고쳐서 파는 집이란걸 알게 됬다. 집 주인이 안 바뀌었으니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 오랜동안 관리 안 한 집을 겉만 부분적으로 고쳐서 내놓은 집일지 모르니, 사게 되면 인스펙션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 라고 얘기했다. 손님도 충분히 공감했고 흥분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집을 나왔다.

- 사전 조사: 타이틀, 학군, 동네, Zoning, History, Tax, etc.
- 시세 분석을 위한 철저한 마켓 조사
- 있는 그대로 얘기하기
- 전략적인 오퍼 가격 설정 돕기 : 1리스팅 가격 무시하기 2객관적인 시세범위 설정 3바이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가격 설정 4흥정 전략
- 최소 15장의 계약서 작성과 오퍼 10대 중대사항 결정
한국에서 이민 오는 손님이었다. 손님은 아직 한국에서 이민 준비를 하는동안 나는 여기서 집을 보러 다녔다. 괜찮은 집이 나오면 보통 30분-1시간가량의 비디오를 찍어 보냈다. 결과적으로 오퍼를 3번 썻다.
첫번째는 1백만불에 나온 집이었는데 오퍼가 10개정도는 족히 들어올 분위기였다. 주위에 팔린 집 /팔고 있는 집들에 대한 기록을 한참을 같이 들여다 보았다. 이 가격이면 $/sqft으로는 이 동네에서 기록을 세우는 셈이 된다는 것을 서로 인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이 워낙 매력있고 경쟁이 심해서 가격이 살짝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했다. 여러가지 다른 조건들도 양보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 손님이 힘들어 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미국 부동산 마켓의 현황이었다. 어쨋든 따라오셨다. 그렇게 오퍼를 넣자마자 이민 준비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겨서 오퍼를 철회해야 했다. 그 집은 내가 예상한데로 백만불보다 살짝 높은 가격으로 팔렸다.
2달후 두번째 오퍼가 들어갔다. 그 집도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1.2M에 나왔는데, (아직도 한국에 계신) 손님과 함께 데이타들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시세에 비해 조금 싸게 나왔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됬다. 나는 $1.25M 까지 그러니까 5만불정도는 쉽게 올라 갈수 있을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것보다 더 올라갈까봐 걱정이라고 얘기했다. 첫번째 오퍼처럼 이번에도 손님이 좀 힘들어 했다. 그리고 4만불을 올려쓰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여기는 오퍼가 5개 정도 들어왔는데 그중에 2개가 우리가 예상한데로 $1.25M정도에 들어왔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셀러가 카운터도 안 보내고 바로 결정을 해서 가격을 다시 올릴 기회도 없이 끝나고 말았다.
몇주후 3번째 오퍼를 썻는데, 그 집도 $1.2M에 나왔다. 처음 두번처럼 (여전히 아직 한국에 계신) 손님과 함께 마켓 시세를 감잡기 위해 한참을 분석하고 고민했다. 내가 결론을 말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의견을 말하셨다. 이번에도 저번처럼 몇만불 더 올라갈 집으로 보인다고… 내가 기겁을 하고 말씀드렸다. 이집은 아니라고! 그리고 오히려3만불정도 깍아서 오퍼가 들어갔고 결국 그 집을 사시게 되었다.
이 손님같은 경우는 공교롭게도 내 예측이 다 들어맞았다. 그런데 항상 그런것은 아니다. 나도 가끔 예상이 빗나간다. 여기서 요점은 객관적인 시세를 감잡기 위해 바이어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오퍼쓰게 하는 에이전트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정말 그러면 안 된다. 그리고 아직 데이타 분석에 미숙할 수 밖에 없는 바이어들을 위해 가격의 파수꾼 역할에 에이전트가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 숫자를 넘어서 : 셀러 궁금증들 미리 풀어주기 (융자, 구매 동기...등)
- 두마리 토기 : 객관성을 통한 강력한 흥정, 진솔성을 통한 호감 얻어내기
- 깨끗하고 빈틈 없는 서류 작업: "빈칸 제대로 채워 넣기"
- 관례에 충실: 벗어나야 한다면 부연 설명 필수
- 적절한 질문 통해 셀러 상황 미리 파악
- “지랫대” 원칙 적용: 작은 것 주고 큰 것 가져오기
셀러 마켓은 오퍼 전쟁으로 점철된다. 오퍼를 15번 연속으로 떨어져 봤다는 분도 있었다. 3-5번정도 떨어지는 건 기본이다. 3번쯤부터는 아예 만정 다 떨어진다. 우리같은 경우 한참 뜨거운 셀러 마켓에서도 오퍼 성사률이 첫번째에 70% 정도 된다. (case study라고 해놓고 이건 대놓고 우리 선전이다.) 에이전트들이 안 믿는다. 비밀 공식이 있다. 비밀일것도 없다. 알려줘도 따라하기 힘든 몇가지 요소들이 있다. 셀러 마켓에서는 오퍼가 떨어지면 그 다음에 나오는 집들은 이미 기본가가 올라간 상태에서 흥정을 시작해야 한다. 몇번 떨어지는 과정에서 시간이 꽤 흘렀다면 이미 몇만불 손해보았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우리 오퍼가 70%의 성사률을 보이는건 셀러/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의 믿음이다. 너무 좋은 오퍼가 들어왔다고 셀러와 리스팅 에이전트가 살짝 흥분하기까지 한다. 그 믿음 때문에 Full Cash Offer도 밀어낸 적이 여러번 있다. 그리고 더 높은 가격에 들어온 오퍼들도 가끔 밀어낸다. 지난 1년여간 그런 경우가 최소 4번 있었다. 각각, $6000, $10,000 두번, $15,000 이었다. 리스팅 에이전트가 우리가 안 믿을거라 생각해서 더 높은 가격에 들어온 오퍼를 아예 우리한테 보여준 경우들이다.
그 믿음을 얻기 위해 참 많은 것들을 한다. 새로 나온 집인데 가능성이 있어 보이면 첫날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전화한다. 그때 나누는 대화가 있다. 그리고 오픈 하우스때 가능한한 제일 먼저 가서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그런 과정에서 여러가지 정보들도 얻어낸다. 그렇게 이미 우리가 리스팅 에이전트의 머리속에 각인이 된 상태에서 오퍼를 넣는다. 그런데 생전 처음 받아보는 내용의 오퍼다. 이쯤되면 다른 오퍼들이 우리를 밀어내고 리스팅 에이전트와 셀러 마음속에 자리잡기 쉽지 않다.
참고로 오퍼를 성사시키기 위해 무조건 가격을 높게 쓰게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객관적인 데이타들 놓고 여과없이 바이어와 진솔하게 대화하고 고민한다. 그리고 좋은 오퍼를 쓴다는 것은 꼭 경쟁이 있을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퍼가 깔끔하고 좋으면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에게 유리한 흥정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된다.

- 정확하고 노련한 서류 작업
- 각종 관련 기관들과 원활한 소통
- 각종 디스클로져 검토 대책 논의
- 각종 인스펙션 추천과 동행
- 전략적이고 설득력있는 수리 요청
- 감정/융자 모니터링
- 클로징 준비(Walk-Thru, Loan Doc, Key Transfer, etc.)
- 에스크로 끝난후 : 평생 고객, 평생 서비스
1. 터마이트 작업을 꽤 오래 안한 집이다. 상식적으로 Fumigation (텐트 씌우는 것)을 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 그런데, 셀러가 고용한 터마이트 회사에서 Local Treatment로 끝내겠단다. 바이어는 이런 이슈가 있다는 것 자체를 인식 못하고 있다. 그리고 셀러가 고용한 터마이트 회사도 그 동네에서 규모도 있고 엉터리 회사가 아니다. 일년간 워런티도 해 준다. 그러니 그냥 넘어갈만도 하고, 누구도 뭐라할 사람없다. 그래도 다른 터마이트 업체를 불러서 의견을 들어봤다. 이거 무조건 텐트 쒸워야 한단다. 구체적으로 설명 들어보니 우리 짐작이 맞았다. 견적은 셀러가 쓰려던 돈보다 2배 이상 나왔다. 그것 가지고 셀러측과 싸우느라 한 2주간 아주 애 먹었다. 바이어는 여전히 뭐가 뭔지 잘 모른다. 우리 설명듣고 그런가보다 하는 정도다.
2. County에서 관리하는 public record를 보면 집들에 대한 상세 정보가 나온다. 그 집은 public record에 나오는 크기가 2380sqft인데 셀러는 2615sqft이라고 주장했다. 10여년전에 증축을 했다는 것이다. 정식으로 permit 받고 증축했어도 permit은 city에서 받기 때문에 county의 public record는 업데이트하지 않은 케이스들이 있을 수 있다. 설마 이것가지고 거짓말할까 싶어 일단은 믿고 계약 맺었다.
인스펙션 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직접 city planning department에 가서 permit record를 찾아보았다. 셀러말대로 부엌쪽으로 증축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증축한 sqft이 조금 부족했다. Permit 기록이 워낙 복잡하다. 어디 또 다른게 있나 찾아보다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덮었다. 이만하면 됬지… 그냥 넘어갈까 잠깐 고민했다. 바이어의 특별한 요청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결국 일말의 의심도 있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날 줄자를 갖고 가 직접 집 둘레를 재보았다. 3시간에 걸쳐서 2번을 쟀다. 두번다 Public Record에 나오는 2380sqft에 가깝게 나왔다.
나중에 자초지종 들어보니 셀러가 거짓말을 한것은 아니었다. 착각을 하고 있었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며칠간 복잡한 과정 거쳤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문제를 근거로 2만불을 조정했다.

5 REASONS to work with US
화려해 보이지 않는 다음 5가지 내용속에 부동산 서비스의 핵심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1. 주택 매매의 모든 과정에서 어떠한 부담도 드리지 않습니다.
저희가 고객들에게 부담감을 드리지 않는 이유는 고객이 올바른 매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드리기 위함입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집요한 “Sales Pressure”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넘어 잘못된 매매 결정으로 고객을 내밀기 쉽습니다.
저희가 고객들에게 부담감을 드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저희가 근본적으로 “Sales Person”이 아닌 “Consultant”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2. 고객의 눈에 잘 안 띄는 기본 업무에 최선을 다 합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실은 부동산 서비스 질의 90%가 기본 업무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시세 분석, 효율적인 마켓팅, 꼼꼼한 서류 작업, 철저한 매물 검색, 적절한 오퍼 가격 추천등은 모두 에이전트의 기본 업무에 속하지만, 잘하기 쉽지 않습니다. 에이전트들 하는 일 다 비슷해 보이지만, 서비스의 질이 천차만별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부동산 서비스의 차별화는 그렇게 화려하거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저희들의 특별한 장점과 무기 또한 있습니다.
- 분석력: 복잡한 데이타와 숫자들을 분석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주먹 구구식으로 하는게 싫어서 아예 저희만의 부동산 계산기를 만들었습니다.
- 호소력: 부동산은 의외로 글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치밀하고 설득력 있는 문장력이 흥정과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때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글을 많이 썻었는데 부동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집중력: 부동산은 워낙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기 때문에 집중력은 필수입니다. 좀 악착같은 면이 있어야 합니다. 그 집중력으로 불필요하다면 감정도 누루고, 어렵고 복잡한 일들도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4. 각 지역의 (LA & Orange County)의 특성에 밝습니다.
Joshua와 Rachel의 LA/OC 거주 기간이 각각 35년, 30년 가까이 되어 갑니다. 2004년 부터는 부동산 에이전트로 다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LA 중심부를 기점으로 동쪽으로는 Arcadia에서 Chino Hills, 남쪽으로는 Cypress, Fullerton, Irvine, 서쪽으로는 Playa Vista, West LA, 북쪽으로는 Pasadena, Glendale등의 지역까지 자신있게 커버합니다.
(특히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비롯한 LA 중심부는 그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환경과 문화가 있습니다. LA의 특성을 잘 모르는 타 지역 에이전트들이 집을 사고 팔때 유독 시행착오가 많을 수 있는 곳입니다.)

5. 양심적으로 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위의 3-4 가지 자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실력 있는 에이전트입니다. 그러나, 5번째 자질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절대로 좋은 에이전트는 될 수 없습니다.
바로 고객의 안위와 이익을 진심으로 위하는 철두철미한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양심입니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자신의 이익에 연연하면, 거의 예외없이 고객은 손해를 보게됩니다. 부지런함과 노련함을 겸비한 실력있는 에이전트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으나, 그 위에 서비스 정신과 깨끗한 양심으로까지 무장한 에이전트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마 극소수가 아닐까요?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이런한 자질들을 모두 갖춘 부동산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